"미호천, 생태하천으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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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생태하천으로 조성해야"
  • 충북인뉴스
  • 승인 2010.06.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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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정책토론회서 염우 사무처장 주장
<중부매일>4대강 사업추진으로 생태계 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미호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충북환경연합 염우 사무처장은 21일 '4대강사업 반대 충북생명평화회의'가 청주 YWCA 강당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4대강 사업이 추진돼 충북 미호천이 인공하천으로 바뀐다면 생태계가 훼손되고 자연정화능력이 없어질 수 있는 만큼 생태하천 조성 쪽으로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처장은 이날 '4대강사업 반대 충북생명평화회의'가 청주YWCA 강당에서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미호2지구사업은 홍수 방지나 수질 개선, 용수 공급, 생태계 개선과 무관한 사업으로 자연천을 인공하천으로 개조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존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도 없는 상황에서 누가 자전거를 타러, 산책을 하러 오겠느냐"며 "천연기념물 454호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서식지를 복원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다면 자연환경도 지키고 생태관광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작천보를 개량하고 인공적인 가동보를 설치한다면 물이 썩어 생태계가 단절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뜯어내거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개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미호2지구사업은 총 840억원을 들여 청원군 강외면 오송에서부터 청주시 외남동 공항대교를 잇는 14.06㎞의 하천 구간에 9.1㎞의 저수호안을 설치하고 길이 320m의 작천보를 개량하며 15.1㎞의 자전거도로와 18.9㎞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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