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부터 재검토하라"
상태바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부터 재검토하라"
  • 뉴시스
  • 승인 2010.11.02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생명평화회의 '이 지사 원칙적 반대 불구 정상 추진'
4대강 사업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시종 도지사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부터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생명평화회의는 "충북생명평화회의는 공동검증활동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약속한 충북지사의 신중하고 결연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으나, 이시종 충북지사는 4대강 사업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나 필요한 경우 대폭 조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며 "실망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또 "379개 4대강 사업 중 단 한 건의 사업도 도지사의 판단과 의지로 취소 또는 중단한 것이 없으며, 공동검증활동 기간 중에도 작천보 입찰유보를 제외하곤 모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됐다"며 "4대강 사업을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또 "정책협약 체결의 당사자인 시민사회단체가 공동검증위원회 구성과 운영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했으나 이를 개선하지 않았고, 공동검증위원회는 4대강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요식적 기구로 악용됐다"며 "이시종 지사는 도민과의 약속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강10공구 작천보 개량사업,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한강7공구 하도준설사업 중단은 도지사의 철학과 원칙을 본질적으로 판단케 하는 지표사업이 됐다"며 "애매모호한 태도와 무원칙한 입장으로 해당 사업들이 한 단계 진척될 때마다 그 책임이 온전히 도지사의 몫으로 돌아갈 것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