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예술단체 해외교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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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예술단체 해외교류 ‘눈길’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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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대만 고응시 초청공연
청주예총 하얼빈 예술단체 교류 협정

새해 도내 예술단체들이 해외공연길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2월 3일부터 15일까지 대만 고응시에서 개최하는 ‘국제 기고절 및 등불 축제’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이 축제는 고대 중국인들이 하늘의 귀신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음력 정월보름 밝은 달빛으로 보인다고 믿어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귀신을 찾는 것에서 유래됐으며, 이날 사원이나 공원에서 등불을 들고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즐긴다. 또한 세계 각국의 예술단체들을 초청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것이 이 축제의 묘미다. 현재 대만에서 대표적인 명절축제이다.

이번 초청공연은 지난해 11월 한대수 시장을 비롯한 60여명의 청주시 우호교류단 방문시 펼쳐진 시립국악단의 공연에 매료된 고응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한다. 이날 연주를 테입으로 구해볼수 없냐는 문의가 고응시 시민들로부터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매일 한차례씩 13일동안 이뤄지는 공연일정은 청주시립무용단 박재희 단장을 비롯 16명의 단원이 참가해 ‘북의 향연’, ‘전도북춤’, ‘미인도’,’ 상쇠·소고춤’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청주예총은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예술단체와 국제교류를 갖는다. 1차는 오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하얼빈 시의 미술과 서예전시를, 또 2005년에는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두나라 예술인들의 교류전을 보여줄 계획.

이번 교류는 중국 흑룡강성에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제 9회 하얼빈 국제 눈조각대회에서 청주예총 김동연회장을 비롯, 청주미술협회 강병완, 장백순, 박원규씨가 참여해 안중근 의사의 손을 형상화한 ‘거룩한 손’이 3위 입상을 하며 교두보 역할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들은 중국하얼빈시 문학예술계연합, 미술가협회, 서법가협회와 ‘한·중교류 협정서’를 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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