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요람은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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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요람은 충주
  • 김진오 기자
  • 승인 2010.12.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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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골프지도 전공 이보미 등 대활약


이보미, 안선주, 서희경, 김하늘, 안신애, 김혜윤, 조윤지, 강다나…. 대한민국 여자 골프계를 이끄는 유명 선수들이다.

또한 이들은 충주 건국대학교 골프지도전공 재학생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건국대학교가 한국 여자 골프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안선주는 지난달 29일 끝난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일본 진출 첫 시즌에 상금왕(1억 4507만엔)에 오른 것을 비롯해 다승왕(4승), 최저타수상(70.64타), 신인왕까지 수상하며 일본 무대 4관왕을 달성했다.

이보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5억 5737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391점), 최저평균타수(70.78), 시즌 최다승(3승)까지 4개 부문의 타이틀을 독차지하며 올시즌 한국무대를 평정했다.
서희경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톱랭커들이다.

특히 내년에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김현수(18, 예문여고3)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LIG CLASSIC에서 아마추어 최초로 프로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배희경(18·남성여고3)도 입학 예정이어서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지게 됐다.

건국대 재학생 선수들의 성적도 화려해 서울캠퍼스 체육교육과 재학생인 최나연을 포함하면 올 2010년 시즌 국내경기 7승, 일본투어 4승, 미국투어 3승을 달성했다.

건국대는 2000년 충주캠퍼스에 골프지도학과를 개설, 우수 선수 지원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 여기에 학교 홍보하는 세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골프부 육성으로 선수 지원은 물론 각종 대회에 학교 로고가 새겨진 모자나 운동복 착용으로 홍보 효과도 톡톡히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선수들을 적극 받아들여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학교 이미지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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