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청풍호반 경자구역 요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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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 “청풍호반 경자구역 요건 충분”
  • 뉴시스
  • 승인 2010.12.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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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현 충북 제천시장은 29일 "제천 청풍호반의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 지정 요건은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충북도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오송과 연계해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청주공항 주변과 제천 청풍호반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도에 대해 "청주권은 되고 제천은 안된다고 하는데, 안된다고만 할게 아니다"라고 목청을 높이면서 "말로만 균형발전 논하지 말고 (도는)제천과 단양에 해준게 뭔지 생각해 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유치실패, 종합연수타운 물거품 등으로 지역경제마저 침체 일로에 봉착해 있다"며 "오직 지역 생존전략과 위기극복 차원에서 경자구역 지정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는 제천의 충정을 헤아려 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특히 최 시장은 "정부의 일부 경자구역 지정취소는 그동안 정치적 입김 등에 의해 지정을 남발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문화, 관광, 레져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인 우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에 기본계획과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제천 경제자유구역에는 2025년까지 민자 4조, 공공부문 1조 등 5조원이 투자될 것"이라고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제천시는 제천산업단지와 금성면, 청풍면 일원 5개 지구 10㎢에 대해 경자구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최근 도에 요청했으나 도는 청주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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