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결핵환자 진료비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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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결핵환자 진료비 지원사업 추진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1.04.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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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슈퍼결핵 환자 입원비 등 지원

단양군은 4월부터 결핵환자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결핵의 조기 퇴치와 군민의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결핵환자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키로 하고, 군의 입원명령을 통해 입원한 슈퍼결핵(다제내성 결핵, 광범위내성 결핵) 환자의 입원비와 일정 소득이하 환자의 부양가족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한다. 또한 결핵환자 진료비와 환자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검진 이용료도 지원한다.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복지부는 올해를 국가결핵 조기 퇴치사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결핵환자를 낮춰가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3만5000명이 결핵에 감염되고 2200명이 사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환자 발생과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슈퍼결핵 환자들은 2차 항결핵제의 1일 복용 약값만 6만 3000원에 달한다. 그러나 항결핵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게 보건소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결핵으로 인한 직접적인 국민건강 침해, 후진국 병 만연에 따른 나라 위신 추락, 그리고 결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이 연간 8200억 원에 달해 그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것.

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결핵환자 진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결핵환자는 물론 일반 군민들도 결핵퇴치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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