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수업 학생·학부모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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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수업 학생·학부모도 원한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1.04.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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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교원·학부모·학생 7063명 설문결과 발표

주 5일 수업에 대해 교육주체 대부분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수업 전면실시에 대해 학부모의 77.8%, 학생의 87.9%, 교원 66.9%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교원(2298명), 학부모(2232명), 학생(2422명) 등 총 7063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나타났다.

사교육비 증가와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에서 학부모의 63.1%가 현행 유지하고 별도로 학원을 보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또 주 5일 수업과 상관없이 사교육을 시키지 않겠다는 응답도 24.6%나 됐다.

이는 격주로 시행돼 왔던 놀토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에 대한 설문에서도 72.6%의 학부모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일수 감소로 인한 학력저하에 대해 교원 87.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토요휴업일 대체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가족과 여가를 보낸다'가 34.3%로 가장 많았고 '집에서 혼자 공부 또는 과제해결'이 23.4%, '학교토요프로그램 참여'는 4.0%에 그쳤다.

주5일 수업제의 조기 시행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교원들으 '수업일수 조정(49.1%)'을 가장 먼저 꼽았고 다음으로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구축(25.0%)', 토요휴업일 운영 위한 인력예산 확보(13.0%), 돌봄 프로그램 강화(11.1%) 순으로 답했다.

시행시기와 관련해서는 교원 66.9%가 올 7월부터 즉시시행, 25.3%가 시범시행 기간을 거쳐 오는 2012년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한국교총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일 교과부와의 단체교섭 합의사안인 주5일 수업 방안 상반기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주 5일 수업 실현 지원단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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