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총선연대, 후보자 주요현안 의견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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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총선연대, 후보자 주요현안 의견조사 결과 발표
  • 충청리뷰
  • 승인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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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명 답변서 접수, 후보 병역 전과 당적변경등 2차 공개예정

충북총선시민연대는 24일 청주시 운천동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 등 4개 현안에 대한 도내 총선 출마예상자의 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총선연대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출마 예상자 50명(지역구 47명, 비례대표 3명)을 대상으로 질의서를 발송했으나 오제세,박재구,박만순,민병상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홍익표,김진호,김호복 후보는 발송이후 불출마 뜻을 밝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대해 오제세 후보측은 “23일 이메일을 통해 답변서를 보냈으나 총선연대에서 챙기지 못한 것 같다”며 답변거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충북총선연대는 후보자에 대한 신상자료, 정치이력, 당적변경, 병역 및 전과기록를 비롯해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답변을 받았으나 1차적으로 4개 법률안에 대한 답변 결과를 정리발표했다. 우선 지난 12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안(국회의원 정수 현행유지, 지역구 확대와 비례대표 축소)에 대해 한나라당 오성섭.남상우.정찬수 열린우리당 홍재형.김현상 자민련 최현호.최만선 민주당 김기영 무소속 손만복 후보 등 총 9명만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반대로 지역구 축소, 비례대표 확대안에 찬성한 후보자는 한나라당 송광호, 최광옥 열린우리당 박노철,정기영,강혜숙,김동석,이용희 민주노동당 윤성희 배창호 후보등 9명이었다. 대체로 민노당과 여성후보자들이 비례대표 확대안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구 유지, 비례대표 확대안을 지지하는 후보는 한나라당 윤의권,윤경식,송태영,홍성주 열린우리당 유행렬,노영민,이시종,박영호,맹정섭,장한량,김서용,서재관 후보 등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현행대로 지역구 유지, 비례대표 유지안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 권순각,변재일,신언관 자민련 최병훈 후보가 지지했다. 기타의견으로는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가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축소하자고 제안했고 현역 의원인 정우택 후보는 지역구, 비례대표 확대를 심규철 후보는 지역구 일부 확대, 비례대표 현행 유지 의견을 밝혔다.

또 국회의 서청원 의원 석방요구안 가결과 관련해 한나라당 윤경식.송광호 의원이 찬성으로 답변했고 심규철 의원은 ‘대표발의에 서명했지만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는 입장을 달아 찬성배경을 설명했다. 나머지 한나라당 출마 예상자 39명은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통합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43명의 전원이 찬성했다.

하지만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일제 강점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 김동석 무소속 손만복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 등 3명만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한창희 후보는 “총칼 앞에서 모든 사람이 용기 있는 것은 아니며 일제에 항거한 용기있는 선인들을 존경하는 것으로 족하다”는 취지의 반대의견을 냈다. 열린우리당 강동석 후보는 “친일반민족 행위자 대부분이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특별법까지 제정해 국가차원의 조사를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했고 무소속 손만복 후보는 “뼈아팠던 과거를 두 번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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