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 극복 8명 효행상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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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형편 극복 8명 효행상 빛났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1.05.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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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칠성중 김나경 양 등 장학금·표창패 받아

제 9회 충북학생효도대상 시상식이 6일 오전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섬김상 2명, 사랑상 1명, 효행상 5명 등 모두 8명에게 수여됐다.

섬김상은 괴산 칠성중 2학년 김나경양과 제천산업고 2학년 이현주양, 사랑상은 단양 가평초 5학년 박준길군, 효행상은 영동 구룡초 6학년 장유림양과 청주 금천중 3학년 최현지양·청주 운호고 3학년 김용욱군·충주 중산고 2학년 김정빈·청원 양청고 2학년 김태연 양 등이 받았다.

이번 섬김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표창패와 장학금 150만원, 효행상은 교육감 표창패, 사랑상에는 KBS방송총국장 표창패와 각각 장학금 100만원씩이 돌아갔다.

섬김상을 받은 괴산 칠성중 김나경 양은 생후 8개월부터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 오면서 현재는 가사일을 도맡아 하며 조부모를 헌신적으로 모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산업고 이현주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면서 현재 외조부모와 함께 기초생활수급비 20만원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 양은 학교에서 무료로 지원되는 우유를 매일 조부에게 가져다 드릴 정도로 효심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상을 받은 가평초 박준길 군은 편부 슬하에서 동생 3명을 엄마 대신 돌보고 가사일을 도맡아 오고 있는 것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칭찬왕을 받기도 했던 박 군은 현재 전교 어린이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효행상을 받은 구룡초 6학년 장유림양외 4명 도 어려운 가정형편에 지극한 효심을 다하고 있어 주변의 추천을 받아 이번에 시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효도대상은 도교육청과 KBS방송총국이 공동주관하는 것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 내고 효를 실천한 학생을 발굴 표창해 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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