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 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 수주액이 2002년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북도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회원업체들을 대상으로 작년도 실적신고를 받아본 결과 총 수주액이 2002년에 비해 일반건설(1조4040억원) 28%, 전문건설(1조2784억원) 29%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건설의 경우 발주처별로는 자치단체가 5538억원(45.5%) 민간공사 4251억원(20.6%) 정부기관 1793억원(16.9%) 국영기업 1370억원(14.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일반건설업체 가운데 수주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주)대원(948억원)이었으며 (주)삼익(457억원) (주)덕일엔지니어링(39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3개업체는 지난해 아파트 건설사업을 통해 매출액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보종합건설(301억원) 두진하이텍(296억원) 원건설건축사사무소(252억원) 세계건설(251억원) 청봉건설(210억원) 일양건설(209억원) 천일건설(184억원) 등이 매출액 순위 10위 업체에 올랐다. 특히 세계건설은 2002년 순위 43위에서 7위로 뛰어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덕일엔지니어링, 일양건설, 두진하이텍, 원건설건축사무소, 청봉건설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
전문건설 업체의 실적 순위는 티이씨시스템(329억원) 조양개발(282억원) 에스비테크(265억원) 인성개발(208억원) 승보산업개발(182억원) 대신시스템(176억원) 성창산업(158억원) 신웅(151억원) 인화건설(143억원) 삼동기공(137억원) 순이었다.
세계건설 일양건설 두진하이텍 약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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