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센터 부지 이전 불가피… 대회 차질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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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센터 부지 이전 불가피… 대회 차질은 없을 듯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2.0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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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예정지에서 발굴된 탑평리 유적을 원형 보존하라는 결정을 내려 이 대회 시설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매장문화재 분과위원회를 열어 이 유적을 이전해 복원키로 했지만 원형 보존을 주장하는 학계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재심의를 벌였고, 지난달 23일 원형 보존을 결정했다.
문화재위의 결정에 따라 시는 원형 보존이 결정된 백제 주거지 유적의 30m 앞쪽 강을 일부 매립해 마리나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보트하우스는 발견된 석렬유구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현재 그랜드스탠드와 중계도로 등 조성에서 3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진행 중이지만, 그동안 유적 원형 보존 논란으로 마리나센터와 보트하우스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설계변경이 불가피해지면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오는 9월 완공 목표였는데 이번 결정으로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만큼 내년 열리는 경기에 차질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 경기장 시설은 2013년 8월 25일부터 9일 동안 세계 80개국 2300여 선수단이 참가하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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