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도 귀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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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도 귀한 세상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2.03.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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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내 외각의 한 헌옷전문 무역업체에서 일꾼들이 옷가지를 정리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 바로 요즘이 이들에게는 ‘시즌’ 이라지만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현실에 체감경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 헌옷 대부분은 전문 수거업체로부터 시세에 따라 값을 주고 사온다. 원자재 값이 오른 만큼 비싼 값을 주고 사오니 남는 이윤이 많지 않다고 한다. 여기 모인 헌옷은 다시 유행 지난 옷과 아닌 것을 구분해 국내용과 수출용으로 각각 나뉘고 겨울철 옷은 중국으로, 여름철 옷은 아프리카로 수출한다. 7년 전 헌옷무역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회사마당 앞에 산더미처럼 수북이 옷이 쌓인 적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3.4년 전부터 경기가 안 좋아 버리는 물건들이 줄어 영세한 수집상들은 폐업위기에 놓여있다고 이들은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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