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들의 12년 삶을 담은 ‘송환’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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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들의 12년 삶을 담은 ‘송환’보러 오세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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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오딧세이 주최, 11일까지 청주교대에서 상영
김동원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는 장기수들의 12년동안의 삶을 밀착취재해 만든 ‘송환’은 생생한 기록이자, 또한 아픈 현대사를 대변한다. 1992년부터 시작해 김대중·김정일 정상회담이후 그들의 북송, 그리고 일년후 북에서 가진 재회 등 역사적 사건과 더불어 잊혀질수 없는 상흔을 되짚는 다큐멘터리다.

고 늦봄 문익환 목사 10주기 충북행사준비위원회가 후원하고 씨네오딧세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이번 상영회는 ‘송환’과 더불어 시대기록 영상물을 상영하고, 또 제작자인 푸른영상의 김동원 감독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고 한다.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실과관 합동강의실에서 상영되며 9일 오후 9시 30분에는 김동원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10일에는  오후 2시 ‘약속하나 있어야 겠습니다’, 오후 3시 ‘송환’이 상영되고 11일은 오후 2시 ‘명성, 그 6일의 기록’과 오후 3시에는 ‘송환’이 상영된다. 상영료는 5000원이고 2000원은 장기수들의 후원기금으로 조성된다.

푸른영상의 김동원 감독은 ‘상계동 올림픽’‘명성 그 6일의 기록’등을 제작한 한국 독립영화계의 대표주자이며, 송환은 제20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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