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13년만에 다시 찾다’
상태바
‘묘지, 13년만에 다시 찾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4.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익송 ‘붓으로 차용된 앵글

'문’을 테마로 작업해오던 진익송씨가 이번전시에는 ‘붓으로 차용된 앵글’이라는 새타이틀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전시는 무심갤러리에서 4월 16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현재 충북대학 인문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91년 뉴욕대학(NYU)에서 사진학 수강중에 찍었던 포토작품들을 이번전시의 모티브로 차용했다. 프레쉬 사용없이 스트레이트로 제작된 작품들이 13년이 흘러, 다시 그 장소를 찾아 세월의 흐름을 앵글에 담은 것이다. 뉴욕 퀸즈의 공동묘지가 바로 그 장소다. 작가는 원경의 뉴욕 맨하탄시 풍경을 배경으로 재촬영했고, 전시장에는 91년도의 작품도 함께 보여줘 시간성의 경계를 표현해내고 있다.

진교수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92년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회화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부전공으로 조각과 사진과목을 이수했다. 또한 뉴욕 소호 펄크럼 화랑과 전속계약 후 6년에 걸쳐 작품 활동을 했고, 2000년도에는 뉴욕 소호 ‘OK해리스 갤러리’에서 초대전도 가진바 있다. 이번 전시는 16번째 개인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