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뇌를 이용한 수 개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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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를 이용한 수 개념교육
  • 천경숙
  • 승인 2004.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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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수학적 두뇌가 형성 육성
우뇌를 이용한 수 개념교육
여섯 살인 수현이는 생일이 빨라 일곱 살에 학교에 가는데 노는 것만 좋아한다.
한글은 익혔지만 수학을 싫어해 아직도 수를 셀 때는 일곱 다음에는 아홉이라고 하는데 6개월이상 아무리 알려 줘도 얼마가 지난 후에는 여전히 서열 수를 틀린다. 그래서 차근히 매트를 깔게하고 10cm 씩 색깔이 표시된 몬테소리교구 수 막대를 순서대로 나열하게 한 후 일정한 길이로 길어지는 막대를 만지게 하면서 숫자를 짝짓게 하였다.

   
▲ 수를 셀 때 일곱 다음에 아홉이라는 첫 관념을 깨지못하는 (6개월이상 아무리 알려 줘도 얼마가 지난 후에는 여전히 서열 수를 혼돈) 아이에게 몬테소리교구 수 막대를 순서대로 나열하게 한 후, 일정한 길이로 길어지는 막대를 만지고 나열하게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 개념을 경험하고 있다.

그 수 막대는 제일 짧은 것은 10cm 지만 제일 긴 것은 10cm 씩 길어지니까 열 번째 막대는 100cm 즉1m 였다. 양쪽 손끝으로 한 개씩 운반하면서 1의 막대 2의 막대라고 말하면서 이동 시키다보니, 수세기는 물론이고 눈감고 일정 수를 그 길이 만큼 손을 벌리는 감각까지 생겼다. 나열된 전체 수 막대를 한 시선 안에 넣고 일정하게 길어지는 것을 보며, 일정한 길이로 길어지는 것이 1의 수만큼 길어짐을 깨닫는다.

즉 덧셈 개념 학습 전에 어린이가 느껴야하는 감각적인 활동이다. 그리고는 수 막대 표시된 색깔을 짚어 가며 숫자를 호명하고 해당되는 숫자를 막대 위에 놓았다. 다음으로 10의 길이만큼 되려면 9의 막대에 1의 막대가 필요함도 수 막대를 보면서 깨닫고 8에는 2가....1에는 9가 필요함까지 유추해 냈다.

그 교구로는 5이상은 할 수 없었는데도 5의 막대에는 다른 영역의 교구(5상당의 길이)를 응용하여 이용 할 줄 알게도 되어 덧셈의 기초개념이 생기게 되었고, 이어 10의 막대 옆에 1의 막대 놓은 것을 보면서 10의 막대에서 1의 막대를 빼면 9의 막대가 남는 것도 관찰경험 하게 되면서 빼기의 기초 개념 학습까지 앉은자리에서 깨닫게 된 셈이다. 단 한번의 경험학습으로
덧셈과 뺄셈의 개념까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 후부터 그는 단순한 수칭에 의해서가 아닌 서수세기를 틀리지 않고 말했고, 수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까지 생겨 스스로 수 막대 수업을 혼자하곤 했다. 그리고 동생들이 하고 싶어 할 땐 가르쳐주기도 하고 틀리는 것을 고쳐주기도 했다.

이처럼 7세 이하의 유아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이미지를 잘 떠올리는 우 뇌의 활동이 지배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여서 좌 뇌를 이용하는 소극적 학습 활동보다는 발달 시기에 맞는 우 뇌적 학습활동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요즘 우리 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수학적 개념 확보 시기인 저학년에서는 부교재 교구를 많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리하여 어린이는 수학적인 활동으로 논리적인 수학적 두뇌가 형성 육성된다.

 

천경숙 님(50)은 중앙대 교육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미국 AMS(Amercia Montessori society) 취득" 현재 청주 노벨 몬테소리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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