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노년의 징검다리, 자서전 대필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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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노년의 징검다리, 자서전 대필로 잇는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3.04.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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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발전소 김수열 정책위원장 ‘청소년과 함께 쓰는 어르신 자서전’ 제안
5월 부모님께 손편지 보내기 캠페인으로 찬사를 받았던 충북교육발전소(대표 김병우)가 또 다른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타이틀로 청소년들이 어르신 자서전을 대필해 주는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 마음속 깊이 간직해 온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구술하면 자원봉사 학생들이 자서전처럼 정리해 헌정하는 방식이다.

참가대상은 자서전을 쓰고 싶은 어르신의 경우 60세 이상이고 자원봉사자는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이면 가능하다. 부모님의 자서전을 써주고 싶은 자녀가 함께 신청하는 것도 대환영이다.

이번 기획은 충북교육발전소 김수열 정책위원장(청주여고 교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청소년들과 기성세대의 벽이 갈수록 견고해 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 자체가 젊은이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 이야기속에서 공감과 소통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말벗이 필요한 외로운 어르신에게도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대간 소통부재와 단절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서전 대필 봉사’가 새로운 비상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충북재가노인복지협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캠페인은 5월 20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어르신 15명과 자원봉사 청소년 45명을 선정해 1 대 3 결연방식으로 한팀을 이루게 된다. 각 팀은 12월까지 자서전을 완성하고 우수작은 충청리뷰사가 단행본 출판을 후원할 계획이다.

신청문의: 충북교육발전소 222-1571
http://cafe.daum.net/cbedufactory<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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