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오후 청주시내 한 중학교 문방구 앞, ‘점포정리50%’ 글귀에 지나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물건을 고르고 있다. 인도를 가득 메운 종이 박스에는 문구를 비롯해 팬시 용품들이 쌓여 있다. 10년 전 인근에 중. 고등학교가 생길 때부터 자리를 잡아 학생들의 준비물과 간식거리를 팔았던 이 문방구는 몇 년 전부터 이미 발길이 끊겼다. 대부분 학교가 입찰을 통해 대량구입하거나 대형문구용품점, 문구용품을 파는 대형마트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상희(가명) 사장은 “어차피 안 되는 장사 현금이라 융통할까 물며 겨자 먹기로 반값이라도 팔아야 한다”며 하소연을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소매문구점은 1999년 2만6900여개에서 2009년 1만7800여개로 줄었다. 10년 만에 1만개가 사라진 셈이다. 돈 몇백원 들고도 물건을 살 수 있었던 추억의 동네 문방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육성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댓글 0 댓글입력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내용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
주요기사 증평군, 몽골-필리핀 여행관계자 초청 팸투어 증평군, 몽골-필리핀 여행관계자 초청 팸투어 보은군-한우협회 군지부, 가축방역 업무 협약 보은군-한우협회 군지부, 가축방역 업무 협약 옥천군-옥천문화원-충청대학교 업무협약 옥천군-옥천문화원-충청대학교 업무협약 영동군, 교육발전특구 선정 ‘총력’ 영동군, 교육발전특구 선정 ‘총력’ 윤건영 교육감, 여름철 재난대비 대책 당부 윤건영 교육감, 여름철 재난대비 대책 당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용수공급 인프라 준공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용수공급 인프라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