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청사, 연극소극장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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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청사, 연극소극장 ‘문’ 열었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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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관공연 ‘트루웨스트’올려
극단청사(대표·문길곤)가 연극소극장 ‘문’을 열었다. ‘문’은 청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연극소극장이다. 지난해부터 극단청사는 불교방송 5층을 청사아트홀로 꾸미고, 어린이 연극 등 준극장 시설을 운용하고 있지만, 사실상 몇년전부터 연극전용소극장 개관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청주대학교 정문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연극공간 ‘문’은 청주대주변의 문화공간 부재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러 장소를 택했다고 한다. 새무대는 80석 규모로 꾸며졌고, 또한 개인의자를 두어 좌석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극단 청사 문길곤 대표(사진·42)는 “지역에서 극단만의 전용소극장을 갖는 것은 꿈 같은 일이죠. 처음부터 거창하게 문을 열려고 하지는 않아요. 작은 규모로 작은 쪽문을 낼지라도 사람들이 붐비면 언제든지 더 열려진 문을 만들어 낼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연극공간 문은 문길곤 대표의 ‘문’이기도 하고, 또한 연극공간으로 통하는 ‘문’이자, 문화로 통하는 ‘문’이기도 하다. 극단청사는 극단이름을 두고 고민했을때 청주대학 임승빈교수가 선뜻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한편 연극공간 문은 지금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관공연으로 트루웨스트를 올린다. 트루웨스트는 형과 동생을 등장시켜 인간의 두가지 면을 차례로 보여주며 ‘진실’에 관해 관객에게 되묻는다. 강민구 연출, 제작 문길곤, 이승부, 문길곤, 이계택, 문혜경, 홍창현씨가 출연한다. 시간은 월수금 7시, 화목토 4시,7시 공연이다.

극단 청사 문대표는 “언제나 연극을 볼수 있는 문이 열려진 공간을 만들어 갈것 입니다. 적어도 일년에 8개월은 연극을 무대에 올려 상설소극장의 면모를 갖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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