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불량만두' 반품.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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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불량만두' 반품.환불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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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업체, 사과-해명-반발 잇따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LG유통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불량만두'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해당 제품을 모두 반품 또는 환불해 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세계[004170]는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문제의 불량만두를 구입한 고객들이  원할 경우 해당 제품을 반품 또는 환불해 주기로 했으며 현재는 직접 해당사항이 없더라도 찜찜하다고 느껴 반품을 원할 경우에도 모두 반품해 주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CJ나 도투락의 경우와 같이 현재는 문제가 된 만두소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찜찜하다고 느껴 반품을 요구하면 모두 응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 역시 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 불량만두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요구할  경우 반품이나 환불을 해주기로 했으며 현대백화점도 해당 불량만두를 모두 반품해 줄 계획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식약청 발표 명단에 포함된 25개 회사 제품에  대해서는 전국 29개 매장에서 모두 환불해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LG마트와 LG슈퍼마켓, LG25 등을 운영하고 있는 LG유통도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영수증만 있으면 만두상품에 대해 반품 또는 환불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유통은 이와함께 CJ, 동원 F&B, 도투락, 취영루, 천일냉동, 진영식품 등 식약청 발표 명단에 포함된 회사의 만두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철수시키는 한편  풀무원, 대상, 해태냉동, 삼포식품 등의 제품은 다시 상품 매대에 진열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량만두'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발표된 해당업체들의 사과와 해명,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삼립식품[005610]은 11일 현재 시중 매장에 납품됐던 만두제품 전량을 회수, 폐기처분했으며 품질안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당분간 제품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물의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원료납품업체  등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에 대한 대책을 수립한 뒤 생산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CJ[001040]는 이날 일부 일간지에 사과광고를 게재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면서 "현재 CJ와 자회사인 모닝웰이 판매하는  만두제품은 안전하며 앞으로 깊은 반성을 통해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식약청 발표에 강력 반발했던 취영루는 이날도 자사 홈페이지에 실은  해명자료를 통해 "문제가 된 불량 단무지는 직원 반찬용으로 사용했을 뿐 만두제품에는 사용한 적이 결코 없다"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식약청 명단에 포함된 `고향냉동만두'와 제품명이 비슷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해태제과는 "해태의 만두 브랜드인 `고향만두'는 `고향냉동만두'와  별개의  회사로 이번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해명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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