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대접 ‘마르고 닳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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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대접 ‘마르고 닳도록’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4.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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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한 밥 한 끼는 아니지만 막 끓여낸 국수 한 그릇은 이들에게는 추운 겨울 허기를 채우고 몸을 녹일 수 있는 일용할 양식이다. 점심 배식이 끝나고 청소를 하는 시각, 황급히 국수를 받아든 노인들이 그릇이 마르도록 비운다.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사회적 서비스에 해당되지 못하고 복지의 사각지대 놓인 노인들이 주로 이런 무료급식소를 찾는다고 한다. 충북은 지난해 9월말 14.0%로 처음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청주시의 경우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8.9%로 나타났다. 그 수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주 중앙공원 한편에 마련된 무료급식소는 평일 200여명이 넘는 노인들이 이곳에서 국수로 점심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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