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란 공간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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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란 공간의 맛이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4.03.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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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북문로에 위치한 중국집 만춘관은 없어졌다. 50여 년 전, 청주역이 있었던 이곳은 만춘관을 비롯해 설렁탕, 국수집이 있어 늘 사람들로 붐볐다고 이곳 토박이들은 전한다. 50년이 지난 3일 현재, 이곳에 그때의 추억을 살리기 위해 옛 청주역 재현공사가 시작됐다. 철거가 시작된 만춘관은 아직 흔적이 남아있다. 누군가는 생애 첫 짜장면이 되었을 그릇과 술잔들이 버려진 채 널브러져 있다. 옛 청주역은 1921년부터 47년 동안 청주의 관문이었으며 시민의 사랑과 추억이 서려 있는 공간이다. 그 기억만큼 추억의 입맛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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