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m 철탑에 희망의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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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m 철탑에 희망의 싹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4.03.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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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전국에서 모인 3000여명의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옥천에 모였다. 옥천IC 인근 옥각교 광고탑에서 154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정훈 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독점 자본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는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며 "끈질기게 투쟁하는 유성기업 노조에 박수와 함성을 보내자"고 격려했다 결혼기념일 날 철탑에 오른 이정훈 지부장의 부인 한영희씨도 편지를 읽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응원의 글이 담긴 ‘희망천’이 22m 철탑에 매달았다. 2년 전 ‘밤에 잠 좀 자게 해 달라’는 요구에 그들은 해고됐다. 2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복직이 됐다. 하지만 회사는 용역깡패와 창조컨설팅을 통해 노조를 탄압했고 복직된 노동자들에게 징계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압수수색, 국정감사, 청문회를 통해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책임소재는 감감무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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