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방제품 중국시장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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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한방제품 중국시장 진출 ‘쾌거’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4.04.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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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섬서성 시안市와 30만 달러 수출 계약
현지 주민들 화장품·건강식품에 호응,수출 확대 ‘청신호’
한방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상한 제천시가 한방의 본산지인 중국에 한방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제천시는 지역의 한방기업들이 지난 3일 중국 섬서성 섬서시선상무유한공사와 30만 달러 규모의 한방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제천의 한방 관련 4개 업체가 중국 섬서성 시안시에 한방제품 수출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은 한방제품 수출계약 장면.

섬서성 시안시에서 체결된 이번 수출계약에는 ㈜씨알푸드, ㈜케이비티팜, 농업법인(주)옻가네, ㈜진생 등 네 개의 제천 지역 한방 기업이 참여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시안시는 연간 13%의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로 한류 문화와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건설되는 등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다가 우수한 제천 한방제품들이 시안 지역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을 경우 앞으로 대 중국 수출 확대의 전진기지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제천시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소비자를 상대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현지 소비자들이 제천 한방제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 구매 의향도 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특히 한방 화장품과 한방 건강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여 제천 한방의 중국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제천시는 이번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섬서성 시안시에 제천한방제품홍보관을 운영해 왔다. 이처럼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 4개 업체와 계약 체결이라는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시안시에 제천한방 제품홍보관을 운영해 왔다.

제천 한방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수입업체는 앞으로 판매실적에 따라 거래를 지속할 것임을 밝힌 상태다. 또한 다른 한방제품들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제천 한방 관련 업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수출 계약식에 동행한 제천시 이상천 한방바이오과장은 주 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전재원 총영사를 면담하고 제천한방기업의 중국 시장진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영사관측은 제천한방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시 인·허가 및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등 계약 체결 외의 소득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한방제품을 중국시장에 확고히 선점하기 위해 현지홍보와 마케팅활동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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