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학생들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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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학생들의 주장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4.04.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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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서원대 70명의 학생들이 미술학과 폐지를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꿈을 펼쳐 온지 반년도 안 돼 ‘폐과’ 결정에 시민들에게 호소하러 거리로 나왔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미술학과 폐지의 결정적 이유는 취업률에 따른 4대 보험 가입률이 얼마나 많은가의 기준이 되었다. 김미소(미술학과3학년)씨는 “2년 전에도 폐과 한다기에 반대해 학과이름까지 ‘융합아트학과’로 바뀌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없앤다는 결정을 이해 할수 없다”며 “어떻게 순수미술을 취업률의 잣대로 평가하느냐”고 말했다. 이 학교 동문인 손순옥 충북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예술가의 꿈을 키워온 학생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예술교육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잣대로 폄하하는 게 큰 문제다.”고 말했다. 미술학과 학생들은 15일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서원대학 측은 미술학과를 통합한 뒤 화장품과학과, 디자인과와 함께 화장품뷰티를 특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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