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회장 별세하자 추모 사업 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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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회장 별세하자 추모 사업 논의 ‘활발’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4.06.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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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충북발전에 헌신하신 분, 편히 영면하소서” 명복 빌어
소석(昭石)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이 지난 19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그러자 한장훈 공동장례위원장을 중심으로한 지역인사들은 이 회장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곧바로 소석상 제정과 추모집 발간 등 추모사업 논의에 들어갔다.

   

이 회장의 활동 뿌리는 언론계였으나 사회단체로 확대돼 충북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진보·보수, 여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어울릴 수 있을 정도로 통이 크고 성격이 소탈해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 22일 사회단체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사진)에는 수많은 인사들이 찾아와 명복을 빌었다.

이 회장은 생전에 옛 충청일보 편집국장, 중부매일 사장, 충북일보 사장·회장 등을 지냈다. 그리고 충북공동모금회장·충북경제포럼 대표·한건복지재단 이사장·충북대 발전위원회 부회장·남북누리나눔회 공동회장·세계직지문화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뿐아니라 호남고속철도분기역 오송유치추진위원회 대표, 신행정수도건설 충청권협의회 공동의장,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민관정 충청권공동대책위원장,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상임고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자랑스러운 정론인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고인께서는 강직한 언론인으로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셨고, 충북발전과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지역 어른으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세계직지문화협회장, 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장을 역임하시면서 세계최고 금속활자 직지의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 청원청주통합을 헌정 사상 최초 주민자율통합으로 이뤄내시는 등 그 공적을 헤아릴 수 없다. 고인의 커다란 족적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의 별세를 슬퍼했다.

강형기 충북대 교수는 “이 회장은 한 때 전국구 국회의원, 이원종 지사 때는 정무부지사 제의를 받았으나 욕심이 없어 모두 물리쳤다고 한다. 사리사욕 채우지 않고 지역발전에 관한 일이면 발벗고 뛴 어른으로 기억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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