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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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사상 최고가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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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돼지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비 행'을 이어가고 있다.

4일 대한양돈협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산지 돼지값(100kg 기준)은 전 국 평균 25만2천원으로 한달전(23만4천원)보다 7%, 작년 동월(18만9천원)보다는 33 %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도 계속 급등세를 보여 5월 전국 13개 도매시장의 평균 지육 경매가가 kg당 3천828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32% 상승,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 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도 최근 100g당 삼겹살 1천580∼1천600원, 목심 1천400∼1천480원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광우병과 조류독감 여파로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지만 PMWS(이유후전신소 모성증후군) 등 만성 호흡기 질병으로 돼지 출하 두수는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경락 두수(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돼지 수)는 지난달 중순 하루평균 3천529두로 작년 동기(4천879두) 대비 27% 감소했다.

사료 값이 지난 1년 새 37%나 치솟는 등 생산원가도 크게 올랐다.

이마트 조성기 돈육 바이어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로 접어들 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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