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브랜드 가치 높이는 데 혼신 다할 것”
상태바
“충주 브랜드 가치 높이는 데 혼신 다할 것”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4.08.14 0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종배 의원 인터뷰
지난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이종배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1979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의 길로 들어섰고, 음성군수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청주시 부시장과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지냈다. 이후 2011년 행안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사직하고 같은 해 10월 충주시장 재선거를 통해 민선 5기 제8대 충주시장에 취임했다.

그리고 올해 4월 1일 충주시장직을 사퇴하면서 6·4지방선거 충주지역 선거대책상임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고,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의원 보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이 의원을 만나 당선소감과 공약이행사항, 앞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정된 이종배 의원은 충주의 어려운 농촌과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걸 축하한다. 당선소감에 대해 한 말씀하신다면?

먼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22만 충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충주시민들께서 저 이종배가 약속한 충주발전 비전에 신뢰를 갖고 적극 투표에 참여해 주셨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저는 앞으로 대내외에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충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특히 충주를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고, 충주가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완벽하게 구축하겠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과 범야권의 양자대결이나 다름없었다. 또 전직 시장 출신에다 중·고·대학교 선후배간 경쟁이다보니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예상치 못하게 선거판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제대로 된 정책선거가 어려워졌다. 또 충주시장직을 중도사퇴했다고 잘못 알려진 점, 유언비어와 흑색선전 대량 유포 등이 선거 기간 중 난무한 것이 힘든 장애였다.

아울러 선거기간 내내 무더위와 싸워야 했던 것도 정신·육체적으로 힘든 일이었다. 무엇보다 세월호의 아픔이 말끔히 가셔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다가서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 다양한 공약 가운데 대표공약으로 국가안전시스템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나타났듯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국가와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정부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가안전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발생 시 범부처 차원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회재난과 자연재난 기능을 통합해 일원화하는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 분야별 재난재해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더 나아가 재난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후 대처보다 사전에 재해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 충주시장 재임시절 ‘충주경제자유구역 성공개발’을 강조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지?

앞으로 충주경자구역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충북도 등과 긴밀하게 협의할 생각이며, 국회에 들어가서도 비행으로 인한 소음문제가 있는 전국의 국회의원들과 협의, 비행소음 방지대책도 병행 추진할 생각이다. 또 개발하는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원안대로 개발이 안 되면 대체부지 조성도 적극 추진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주경자구역 원안대로 추진”

- 문화, 관광,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는데?

최근 굴뚝 없는 산업으로 관광산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광객과 스포츠팀들이 관광과 훈련, 대회를 위해 체류하며 소비하는 것도 충주경제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대내외에 알리는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다져서 각 종목별로 대회 유치를 통해 경제와 관광을 함께 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 최대 현안사업인 중부내륙선철도와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건설에 대해 한 말씀?

중부내륙선철도와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은 충주 발전의 핵심 SOC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이 사업들은 정부가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역시 관건은 예산이다.
정부예산이 한정돼 있다 보니 예상치 못한 복지예산으로 많은 돈이 쓰이고, 국토개발이나 SOC 투자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그렇지만 저는 충주, 충북의 발전을 위해서 충북권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해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이 대폭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예산부서에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하겠다.

-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경제 활력을 강조했는데 방안은?

충주는 경자구역, 기업도시, 메가폴리스, 제5산업단지 등 산업인프라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또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는 기업들이 속속 입주해 가동을 시작했고,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 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더 많은 좋은 기업을 유치해야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충주경제도 풍성해진다.
시장 재직 시 2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일즈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정됐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소관 법률안, 예산안, 청원 등의 안건을 심사하고, 국정감·조사 및 정책질의 등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감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저는 국내 농업분야 및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충주의 어려운 농촌과 농민에게 희망을 주며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 앞으로의 계획 및 시민에게 당부의 한 말씀?

저는 앞으로 국회 의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조기에 건설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물론 충주의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현안사업들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완성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앞으로 지역의 각계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진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현실성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어떤 것인지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

제가 구상하고 계획한 일들이 순조롭게 잘 추진되기 위해서는 충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다시 한 번 충주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