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수술 안돼!”… 제천서도 정부 개혁안 반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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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수술 안돼!”… 제천서도 정부 개혁안 반발 시위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4.10.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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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공무원연금에 대한 대대적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노정섭)와 민주노총 제천단양지부(지부장 배영대)가 제천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정부를 성토하는 집회를 가졌다.

‘연금을 연금답게’를 주제로 열린 공적 연금 강화를 위한 촛불문화제에는 제천 공무원과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그리고 지역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 김주용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안은 정부의 연금정책 실패의 책임을 공무원들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촛불문화제가 전국으로 퍼져서 공적연금강화와 민영화 정책을 폐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본부 노정섭 본부장도 “공무원연금 재정이 악화된 이유는 정부가 부담해야할 부분을 부담하지 않아서 발생된 것”이라며 “정부의 책임으로 발생한 재정 부담이 32조 원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노 본부장은 오는 11월 1일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를 예고하면서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성민 본부장은 “70대 노인들이 파지를 주워 생계를 연명하고 있고, 사회안전망이 형편없는 상황에서 공적연금을 개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공무원연금을 지켜야 국민연금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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