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관광수용태세 평균 미달
상태바
충주시, 관광수용태세 평균 미달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4.11.20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공사 컨설팅 보고회… 기반인력·관광매력도 미흡 지적
충주시의 관광수용태세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충주시청에서 열린 ‘2014 충주시 관광수용태세 개선 컨설팅’ 보고회를 열었다.

‘관광수용태세’란 특정 지역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기본적인 시설 또는 서비스로, 관광안내 및 정보, 교통, 숙박, 음식, 쇼핑, 편의시설 등의 편리성 정도를 일컫는다.

   
▲ 관광공사가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주시는 기반인력 부족, 관광매력도, 스토리텔링에 대한 활용, 주민지지도 등의 항목에서 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수용태세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관광공사는 올 3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초자료 조사, 현지조사, 관광객과 관광종사자 인터뷰 등을 통해 4대 분야 75개 세부진단 모형에 따라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충주시는 기반인력 부족, 관광매력도, 스토리텔링에 대한 활용, 주민지지도 등의 항목에서 타 지자체보다 미흡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개선 사업을 제안했는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앞장서는 지역홍보, 충주 관광브랜드 육성, 치유밸리 명소화 사업, 안내시스템 개선과 굿스테이 인증 확대, 키즈파크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제적인 사업 방안은 지역민 2000명 가량이 친지·지인 충주 방문 홍보 도우미 사업 전개, 3만~5만 원 상당의 기념품이나 입욕권 증정 등을 하자고 제시했다.

지역홍보·브랜드 육성 등 사업 필요

충주의 관광이미지를 선정해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와 특산품을 연계해 브랜드화 작업 진행, Good 충주 브랜드를 활용한 농특산물 디자인 등도 제안했다.

치유밸리 마을식당을 운영해 건강한 충주밥상 홍보, 시골 황토 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 조성 등 치유비지터센터 도입, 수치료·목치료·미술치료·음악치료 등 시간을 투자해 치유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등도 함께 제시했다.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형 안내시스템 도입과 숙박업소 ‘굿스테이’ 인증화 추진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7년까지 탄금호 일원에 8억 원을 들여 키즈 테마파크를 조성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키즈테마파크는 유아 중심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존으로 개발하고, 실내 놀이터를 조성해 언제나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했다.

비수기에는 과학경진대회와 유아·청소년 경진대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여름에는 수변자원을 이용한 워터파크로 활용하자는 세부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컨설팅과 최종협의회에서 도출된 취약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충주관광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행과제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