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나라의 돌 조각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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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나라의 돌 조각 시리즈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7.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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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쇼나 현대조각전
   
▲ 제트로 진예카 Aday’s Catch
 무심갤러리에서는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아프리카 쇼나 현대 조각전이 열린다. 지난 2001년 청주에 처음으로 소개됐던 ‘쇼나조각전’은 아프리카의 현대미술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쇼나조각은 개별적인 돌의 독특함과, 역동적 생명력을 느낄수 있다는 평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낯선 나라의 작품들을 조우한다는 점이 전시의 매력이다. 

 쇼나(Shona)는 현재 짐바브웨 인구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부족으로, 다른 어느 부족보다 조각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창조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오랜 세월동안 돌 조각의 전통을 갖고 있다. 불과 2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짐바브웨의 국가명은 로디지아(Republic of Zimbabwe)였다.

 기원전 8세기 이 지역에서 형성되었던 광대한 돌 유적지인 그레이트 짐바브웨(Great Zimbabwe)에서 그 이름의 기원됐는데, 짐바브웨는 ‘돌로 지은집’ 또는 ‘돌 주거지’라는 뜻이다. 이처럼 짐바브웨는 일찍이 독특한 석조문명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중심에 바로 쇼나 부족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문의 268-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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