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10년 걸렸던 청주 사직주공 재건축 10년 걸렸던 청주 사직주공 재건축 2000년 옛 청주시 사직 주공 아파트 2, 3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2009년 11월 3500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당시 중부권 최대 규모 재건축사업인 만큼 조합 설립과 인가취소, 재설립 등 10여년의 진통을 겪은 결과다. 당시 도내 재건축의 최초 사례이고 이후 여러 곳에서 재건축 또는 재개발이 잇따를 정도로 청주 도심 재정비의 첫 물꼬를 텄다.지금도 여전히 구도심 한가운데에 우뚝 우뚝 아파트가 들어서지만 주변의 마을과 잘 조화되지 못함으로써 재개발 과정은 여전히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조화와 균형을 맞추며 도시를 설계하면 이슈기획 | 육성준 기자 | 2020-01-02 09:24 거리로 나선 노동자들 지금은 어디에… 거리로 나선 노동자들 지금은 어디에… 지난 2004년 6월30일 비정규직 문제(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 사태·특수고용직 노동자) 해결에 충북도지사 등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청주체육관과 충북도청 일대를 달궜다. 이는 폭력시위와 평화시위가 공존하는 노동자 대회였다.청주체육관에서 충북도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민노총 노조원 3500여 명은 이날 충북경찰청 정문 앞과 도청 앞 상당로 사거리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다. 이 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나긴 싸움이 이어졌다. 3년간 천막농성을 하면서 직장 복귀를 희망했지만 답이 없었다. 지역 이슈기획 | 육성준 기자 | 2019-12-05 09:39 부모의 마음은 언제나 애절하지 부모의 마음은 언제나 애절하지 지난 2007년 11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진 청주고등학교 정문 앞, 자녀를 시험장으로 보낸 부모의 마음은 애절하다. 차가운 철제 교문을 잡고 기도하는 엄마의 마음에 간절함이 보인다. 그 때는 지금에 비해 수시모집 비중이 낮은 시기라 수능 성적이 합격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떠들썩했던 응원이 펼쳐진 뒤에도 수험생 자녀를 시험장으로 들여보낸 학부모들은 한동안 교문을 떠나지 못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했다. 이슈기획 | 육성준 기자 | 2019-11-19 20:11 “그 분은 지금 기억으로만 남았네” “그 분은 지금 기억으로만 남았네” 청남대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이양하는 기념식이 열리던 2003년 4월 18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원종 충북도지사, 오효진 청원군수가 청남대 입구 돌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전날 노 대통령은 이 곳에서 이원종 도지사 등과 함께 10년 만에 현직 대통령의 마지막 골프 라운드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좋은 곳이었다면 반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청남대의 경치와 풍광이 그만큼 아름답다.국가 1급 경호시설로 관리하고 4중의 철책도 부족해 멀리 구룡산의 현암사까지 철통 경계를 폈던 청남대는 16 이슈기획 | 육성준 기자 | 2019-11-05 19:37 세월 흘렀으나 나무 의자는 그대로 세월 흘렀으나 나무 의자는 그대로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가 있다. 청주시 우암동에 있는 ‘감초당 한의원’ 이다. 건물은 낡아 새것으로 지었지만, 그 존재는 언제나 우리 곁에 남아있다. 감초당 한의원 창업자인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79)이 20년 전 옛 사진을 들어 보였다.긴 나무의자가 눈길을 잡아끈다. 반질반질하게 손때가 밴 나무의자에는 52년 전 개원 당시의 ‘감초당한약방’이란 상호가 그대로 남아있다. 그 옆에는 연탄난로가 있다. 그는 “다른 건 다 새것으로 바꾸었지만, 의자는 정이 들어서 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쁠 때를 제외하곤 오전에는 꼭 진료를 본다는 이슈기획 | 육성준 기자 | 2019-10-24 09:48 가끔 성인영화 보던 곳, 자취도 없네 가끔 성인영화 보던 곳, 자취도 없네 영화관은 우리에게 추억의 장소다. 마땅한 놀이 공간이 없던 시절 영화 한 편은 위안이 되었고 또 일종의 탈출구로 통했다. 2000년 청주시 북문로에 있었던 중앙극장은 이제 청소년광장으로 탈바꿈했다. 1961년 문을 연 중앙극장은 청주시내 유일한 개봉관으로 오랫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다 45년 만인 2006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홍경표(60)씨는 “청주에 당시 극장이라고는 철당간 인근 현대극장과 북문로의 중앙극장 뿐이었다. 그러다가 현대극장은 없어졌고 유일한 개봉관은 중앙극장 하나였다” 며 “가끔 성인영화를 친구들과 몰래 봤다가 선생 이슈기획 | 육성준 기자 | 2019-10-08 19:1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