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중, 충북예고, 충북체고 무엇으로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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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중, 충북예고, 충북체고 무엇으로 바뀔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5.05.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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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주성중·충북체고도 백지로 놓고 활용 재검토"

충북도교육청은 폐교 재활용에 대해 다시 원점으로 놓고 재검토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대책회의를 열어 폐고가 된 주성중과 열악한 시설 환경에 놓여있는 충북예고, 충북체고 등 청주지역 학교에 대해 재배치 방안을 19일 큰틀에서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때 증축을 검토했던 충북예술고는 이전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 때, 학교 주변 용지를 더 사들인 뒤 현 교사(校舍)를 증·개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워낙 시설이 낡은데다 건축공사 소음으로 인한 수업결손 등의 우려때문에 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미 충북예고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1993년 개교한 충북예고는 1998년 현재의 청주시 가경동 충북공고 터로 이전했다. 적당한 터가 나오면 언젠가는 또 옮겨야 한다는 기본방침이 섰기 때문에 이 학교엔 시설투자가 십수 년째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주성중은 진로·직업체험센터(진로교육원)를 짓는 방향으로 논의됐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그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주성중에 대해 일반계 고교 학군 조정 중 시각을 열어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군을 조정하겠다는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청주시 3학군의 일반계 고교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학군은 8개 중학교(서원중·가경중·경덕중·복대중·서경중·성화중·서현중·솔밭중·충대부중), 4개 일반계고(청주고·흥덕고·서원고·충대사대부고)가 있는 가경·성화·복대동을 이른다.

이 학군의 중3 학생수 대비 고교 1학년 학생수 비율은 43%로 나머지 1·2·4학군의 73~88%의 절반 수준이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고교 신입생 '임의배정' 은 바로 3학군 때문에 빚어지는 문제다.

또한  청주 서원구 사직동 옛 충북체고는 다문화 가정 학생 등을 지원하는 '어울림 교육원'으로 활용방안을 검토했지만 땅이 체육시설로 묶여 있는 점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새 방안을 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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