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모엔 고용승계없다" 옥죄는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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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공모엔 고용승계없다" 옥죄는 청주시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5.06.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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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걷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협상시한 26일까지

청주시가 위수탁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 대해 청주시가 3차 공모에서는 고용승계 조건을 없애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노조를 압박했다.

청주시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인병원이 폐원하고 (노인병원의)모든 근로자가 실직한 상황에서 청주병원과의 위수탁 협약마저 무산되면 상당 기간 폐원이 불가피하다"면서 경고성 발언을 이어갔다.

청주시는 3차 공모 일정에 대해 "빨라야 10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계속 대치하는 것은 노인병원 노조와 청주병원, 청주시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협상 결렬을 선언한 청주병원과 노인병원 노조는 22일 대화를 재개했지만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상황에서 청주시가 청주병원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청주병원의 수탁예정자(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오는 26일까지만 인정된다.

한편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올 연말까지인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5일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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