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28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현대미술관은 새해 2월 청주관 건립사업 설계를 발주해 같은 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옛 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건축공사는 2017년 시작한다. 2019년 5월 준공해 개관할 방침이다.
국비 628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청주관은 1만여점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보관하는 전시형 수장고다. 지상 5층의 연면적 1만9856㎡ 규모다.
청주관은 시가 옛 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이다.
그러나 사업비가 애초 계획보다 239억원 증가하면서 정부가 사업타당성 재검토에 나서는 등 한때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시는 청주관과 함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계획에 포함된 공예비엔날레 상설전시장, 비즈니스 센터, 호텔, 복합문화레저시설 등을 통해 청주 구도심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에 따라 도시재생 선도사업 또한 탄력을 받게됐다"며 "문화도시 청주가 중부권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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