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옥천군농민회는 29일 정부의 밥쌀 수입 즉각 중단과 우리 쌀 추가 수매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정부가 이미 3만t의 밥쌀을 수입했기 때문에 더는 밥쌀을 수입해야 할 국제적 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추가로 수입하려고 한다"며 "밥쌀 수입을 반대하는 농민을 폭력으로 죽음에 이르게 해놓고 한마디의 사과나 위로도 없이 밥쌀을 추가 수입하는 것은 패륜 행위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밥쌀 수입을 중단하고 우리 쌀 20만t을 추가 수매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밥쌀 수입 저지는 국회의 역할이며 농림해양수산위에서도 결의안을 채택한 만큼 추가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의 정치인들은 우리 쌀과 농업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장했다.

한편 옥천군농민회는 30일 오후 농협 옥천군지부 주차장에서 밥쌀용 쌀 추가 수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