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급식 발전에 도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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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급식 발전에 도움주고 싶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7.02.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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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이묘묘 씨, 유학생 최초 영양사 합격

충북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이묘묘(28·식품영양학과) 씨가 외국인 최초로 영양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화제다.

한국의 급식산업과 영양관리에 관심이 많아 한국행을 택했다는 이 씨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해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 이 씨는 “학부과정을 거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며 “처음 응시할 때는 한국어가 서툴러 해석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게 실패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또 한 번 고배를 마셨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 씨는 “점수가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식품영양학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박사과정도 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충북대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에 돌아가 우리나라의 단체급식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한편 올해 영양사 국가고시에는 전국에서 6998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4504명이 합격했다. 그 중 외국인은 이 씨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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