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아름다움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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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아름다움을 보다가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4.10.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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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전엘 갔다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저녁무렵이었는데,
맑은 하늘의 석양이 고왔습니다.
그걸 보는 동안

날 궂거나 구름 낀 날의 석양은 저리 곱지 않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답지 못한 인생의 황혼들이 뒤따라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인생 황혼을 곱게 물들이려면
삶에 끼어있는 구름들을 걷어내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구름을 걷는 것은 고사하고
엉뚱한 먼지까지 일으켜 제 삶의 황혼녘을 어지르는 사람들을
꽤 많이 봅니다.

하긴 뭐,
그건 그들의 몫이니
그저 우리나 씨서리 설거지를 제대로 하면 될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씨서리와 설거지를 하는 마음으로
열리는 하루를 맞이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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