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사람들의 주식은 쌀이다. 흔히 월남쌀이라고 부르는 안남미(安南米)와 찹쌀을 주로 먹는다. 안남미는 인디카(Indica) 쌀로 전 세계 쌀의 9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쌀 품종이다. 안남미로 지은 밥은 찰기가 부족하여 불면 날아갈 정도다. 밥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할 정도로 가벼운 쌀이다.
라오스에서는 찹쌀밥 익는 냄새가 새벽을 깨운다. 쌀을 중심으로 한 농업국가로 기후가 좋아 3모작도 가능하다. 모계사회인 라오스에선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여인들이 모두 참여한다. 한 겨울 모내기에 나선 여인의 미소에서 이미 추수의 기쁨이 느껴진다.
/우희철 사진가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