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등장인물, 장동건 김옥빈 송중기 김지원부터 추자현 유태오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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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등장인물, 장동건 김옥빈 송중기 김지원부터 추자현 유태오까지(종합)
  • 이진호
  • 승인 2019.06.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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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등장인물, 장동건 김옥빈 송중기 김지원부터 추자현 유태오까지(종합)

아스달 연대기 등장인물들이 화제다.

새로운 태고 판타지로 기대감을 높인 '아스달 연대기'가 첫발을 내디뎠다. 장동건 김옥빈 송중기 김지원부터 강렬한 서막을 장식한 추자현 유태오까지, 이들이 뭉쳐 태고 시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지난 1일 오후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최초 태고 시대를 다룬 드라마로,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건 송중기 김옥빈 김지원 등 엄청난 라인업의 배우들은 물론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PD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혔다. 

장동건은 용맹한 전사이자 천재적인 전략가인 대칸부대 수장 타곤 역으로 분해 왕이 등장하지 않았던 시기에 아스 최초의 왕을 꿈꾼다. 이날 장동건은 전쟁 영웅이자 대칸부대의 수장으로서 카리스마를 뽐내며 처음 등장했다. 더불어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 역을 맡은 김옥빈은 이날 타곤에게 청혼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는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 은섬 역을 맡았다. 어머니 아사혼(추자현 분)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은섬은 꿈에서 깨어나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김지원은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이자 예언의 아이 탄야로 분한다. 이날 탄야의 아역(허정은 분)이 은섬과 처음 만나 같은 별의 운명을 예고했다.

이처럼 최초로 태고 시대를 다루는 만큼 뚜껑을 연 '아스달 연대기'의 모습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우선 태고 시대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분장과 드라마를 위해 직접 만든 뇌안탈의 언어가 이목을 끌었고, '아스달 연대기'가 구축한 거대한 세계관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사람, 뇌안탈,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의 3대 종족과 3대 부족인 새녘족, 흰산족, 해족과 이아르크의 부족인 와한족 등이 차례로 등장하며 '아스'의 세계관을 풀어내며 매력을 높였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아스달 연대기'의 서막을 연 은섬의 어머니 역할 아사혼으로 분한 추자현과 뇌안탈인 라가즈를 맡은 유태오는 단 한 회 출연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낯선 뇌안탈의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감정에 몰입, 라가즈와 은섬을 향한 절절함을 드러냈고, 유태오는 자연스러운 분장과 함께 강렬한 눈빛으로 사냥꾼의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또한 장동건의 아역으로 정제원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타곤으로 처음 등장한 장동건은 대칸부대를 이끄는 수장인 만큼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변신해 전쟁 영웅으로서의 모습을 한껏 살렸다. 태알하를 맡은 김옥빈은 욕망이 가득한 역할인 만큼 화려하고 고혹적인 자태로 분장해 다른 부족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은섬으로 분한 송중기는 이날 첫회의 엔딩을 장식했다. 부스스한 머리, 하의만 입은 모습 등 원시 부족의 이미지를 살린 그는 순수한 눈빛을 지닌 소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짧은 순간임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만 아직은 태고 시대가 낯설었던 탓일까. 첫 회에서는 새로운 태고 시대와 배우들 간의 합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배우들의 연기 톤이 저마다 달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 못했고, 낯선 뇌안탈의 언어 역시 극에 몰입도를 떨어뜨려 아쉬움을 자아낸 것이다.

그럼에도 '아스달 연대기'는 파격과 신선함을 강력한 무기로 내세우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타곤과 은섬, 태알하, 탄야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이다. 또한 독특한 분장과 의상을 입고 나타나는 배우들의 모습과 이들이 보여줄 연기도 흥미를 높인다. '아스달 연대기'의 신선한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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