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한 정정용 감독 "u20 축구 끝까지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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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한 정정용 감독 "u20 축구 끝까지 해보겠다"
  • 이진호
  • 승인 2019.06.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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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한 정정용 감독 "u20 축구 끝까지 해보겠다"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고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이 도전, 끝까지 해보겠다"는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오세훈은 당당히 우승을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이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대회 8강 고지를 밟은 한국은 이제 세네갈과의 대결을 통해 역대 최고성적인 1983년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어려운 경기였다. 일본의 조직력과 체력, 정신력을 생각보다 강했고 후반전 중반 이후까지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때문에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의 헤딩 결승골은 천금 같았다. 

오세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한일전 승리라 더 기쁜 것 같다"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은 수비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소속팀 안산의)박동혁 감독님이 생각난다. 팀 스태프와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해서 국민들게 감동을 전해드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그간 말을 아껴왔다. 너무 자랑스럽다. 응원해주신 팬들과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도록 빠르게 회복시키는 게 관건이다.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 지향점을 묻는 질문에 정 감독은 "이제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이 도전, 끝까지 가보겠다"며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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