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폭행이유, 단지 이름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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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폭행이유, 단지 이름 같아서...
  • 이진호
  • 승인 2019.06.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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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폭행이유, 단지 이름 같아서...

효린 폭행이유가 논란이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폭행)제보자가 효린에게 중학교 시절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효린이) 학창시절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며 운을뗐다.

이후 "제보자가 폭행을 당한 이유는 효린의 남자친구의 이름과 본인(제보자)의 남자친구의 이름이 같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씨스타 출신 효린(본명 김효정·29)이 학교폭력을 상습적으로 가했다는 주장이 인터넷 상에서 거론되면서 주장의 신빙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뷔 9년 만에 뜬금없이 터져나온 폭로인데다 일방적인 주장일 뿐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논란은 지난 25일 한 네이트 판에 효린이 15년 전 중학교 때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해당 글에서 "효린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학교폭력) 당한 피해자"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상습적으로 옷, 현금을 빼앗기고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친구를 노래방으로 불러 마이크로 머리까지 때렸다"며 "때릴 땐 항상 본인(효린)을 한 대 때리게 시켰다. 쌍방이니까"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효린의 졸업 사진과 자신의 졸업장을 게재하며, 본인이 효린의 동창이라는 주장의 근거를 더했다.

  그러나 효린과 동창이라는 증거가 효린의 학교폭력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아니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게다가 작성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글을 삭제, 자작 의혹에 불을 지폈다.

  효린의 소속사도 발끈하고 나섰다. 브리지엔터테인먼트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무형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은 아티스트 이미지와 명예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연예인이란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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