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노예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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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의 실상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4.10.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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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41029.
예전에는 사람들이 소유의 향락을 추구했었는데, 그 때만 해도
세상은 그런대로 살만 했습니다.
그런데 자본가라고 부르는 무한소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소비의 향락이라는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홀렸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문서도 없는 계약에 종이 되고,
한 푼도 빌리지 않고도 이미 잠재채무자가 되어
오랏줄도 쇠고랑도 없는데도 스스로 얽어매여
저렇게 질질 끌려들 다니고 있습니다.

이 안타까운 노릇을 어떻게 해 볼까 생각하다가
창밖을 내다봅니다.
늘 우짖던 비둘기는 오지 않는데
단풍 드는 나무들이 바람도 없는 가을 아침에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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