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담도암으로 부친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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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담도암으로 부친상[종합]
  • 이진호
  • 승인 2019.06.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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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담도암으로 부친상[종합]

홍현희, 담도암으로 부친상

담도암으로 부친상을 당한 홍현희가 자신의 슬픔을 전했다.

홍현희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홍현희의 부친은 지난달 19일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마음을 추스리고 돌아온 홍현희는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가 이 방송을 보는 낙으로 사셨다. 딸 신혼생활을 보면서 좋아하셨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위로해주고 조문 오신 선배님들 전부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홍현희는 "아버지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며 "담도암을 발견해서 바로 입원하셨지만 2주 만에 돌아가셨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전화가 걸려와 바로 달려갔다. 아빠에게 못한 말을 하라고 하더라. 처음으로 '사랑한다.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음을 먹고 '아빠 잘가'라고 하는데 3초 만에 심장 박동이 멈추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은 "동네 내과를 다녀와서 처음 알았다"며 "담도암이 발견되면 99%는 말기라고 하더라"고 밝히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또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상을 치르고 돌아온 일상을 공개했다. 담담한 모습을 보인 홍현희는 "못 해드린 것만 생각나 죄책감을 느낀다. 엄마만 신경 쓰면서 아빠에겐 못 해 드린 것 같다. 아빠가 7일에 입원했는데 그 다다음날이 내 생일이었다. 아빠가 아픈 와중에도 '네 생일에 아빠가 아파서 어떡하냐.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 죄송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2007년 SBS 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후 '웃찾사'를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에 나서며 웃음을 줬다.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했고, 공연 '드립걸즈'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과 결혼한 후 부부 동반으로 TV CHOSUN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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