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041109.
내가 보기에 이 세상에는
세 가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첫째는 거지이고,
둘째는 도둑이고,
셋째는 강도입니다.
거지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데
도둑과 강도는 세상을 망칩니다.
거지의 숫자가 훨씬 더 많은데도 세상이 자꾸 못쓰게 되는 까닭은
도둑과 강도가 힘이 센 까닭입니다.
때로 거지가 도둑이나 강도로 돌변하는 일도 있고,
도둑이나 강도가 뉘우치고 거지가 되는 일도 더러는 있습니다.
여기서 뉘우친다는 말은
제 잘못을 깨달았다기보다는
거지가 더 좋아보였다고 하는 게 옳습니다.
거지들도 셋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떳떳한 거지,
둘째는 비굴한 거지,
셋째는 추잡한 거지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거지들이 불행한 까닭은
저희들이 거지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떳떳한 거지'라고 말하고 나니
거지도 하나의 문화를 이루었던 우리네 옛사람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어디라는 방향도 없이
그저 옛날에 대고 큰 절 한 번 올리는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세 가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첫째는 거지이고,
둘째는 도둑이고,
셋째는 강도입니다.
거지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데
도둑과 강도는 세상을 망칩니다.
거지의 숫자가 훨씬 더 많은데도 세상이 자꾸 못쓰게 되는 까닭은
도둑과 강도가 힘이 센 까닭입니다.
때로 거지가 도둑이나 강도로 돌변하는 일도 있고,
도둑이나 강도가 뉘우치고 거지가 되는 일도 더러는 있습니다.
여기서 뉘우친다는 말은
제 잘못을 깨달았다기보다는
거지가 더 좋아보였다고 하는 게 옳습니다.
거지들도 셋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떳떳한 거지,
둘째는 비굴한 거지,
셋째는 추잡한 거지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거지들이 불행한 까닭은
저희들이 거지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떳떳한 거지'라고 말하고 나니
거지도 하나의 문화를 이루었던 우리네 옛사람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어디라는 방향도 없이
그저 옛날에 대고 큰 절 한 번 올리는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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