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살찌운 보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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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살찌운 보배들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4.1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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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41202.
오늘 아침에는 잠에서 깨어 가만히 천정을 보며
'미안해' 하고 말해 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스쳐 지나온 것들이 참 엄청나게 많은데,
그 가운데 거의 모든 것을
의미가 없다거나, 가치가 없다고 하여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지나쳐 온 것이 생각난 까닭입니다.

그냥 지나쳐 온 것만 생각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야말로
나를 여지껏 목숨 부지하며 살아올 수 있게 한
내 생명의 양식들이었다는 것까지 알아차린 까닭입니다.

오늘 아침 길 나서면
모른 척하고 지나쳐 왔던 것들에게
조금 더 따뜻한 눈길을 주어야겠습니다.
그럴려면 아무래도 걸음을 천천히 걸어야 하겠지요?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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