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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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4.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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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41204.
어제는 먼 길 달려
여기 전남 광양의 대숲 자욱하게 어우러진 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잡으 작은 절
정토사에 닿았습니다.

저녁 먹고
미얀마에서 온 사디바스님,
서울에서 온 정언스님,
진주에서 오 혀진스님,
정토사의 법진스님,
그리고 내가 둘러앉아 차 마시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사디바스님에게 위빠싸나 수련에 대해서 듣다가 새벽이 되었고,
그 새벽에 산 뒤쪽에서 나는 샘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정토사가 새 절을 짓고 부처님께 봉헌을 하게 되는데
나는 이 일을 축하하러 여기 와 있습니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나는 프랑스에 있다고 하는 자두마을이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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