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신문시장 과당경쟁 점입가경
상태바
[미디어] 신문시장 과당경쟁 점입가경
  • 충청리뷰
  • 승인 2002.05.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가지, 경품 살포 되살아나
자전거, 옥돌매트 등 경품 고가 경쟁지난해 신문 고시 제도 시행이후 눈에 띄게 잠잠했던 중앙지의 신문 판매 시장 과당 경쟁이 지방에서 치열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신문사들은 지난해 신문고시 시행을 앞두고 신문 판매 시장의 과당 경쟁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무가지 2개월 이내, 경품 일절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 경쟁 규약을 내놓았다. 이후 무가지 및 경품 살포와 같은 과당 경쟁이 크게 줄어 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가 느슨해지자 최근 들어 무가지 및 경품 살포와 같은 불공정 거래행위가 신문 판매 시장에 되살아나 예전보다 강도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신문판매 시장의 불공정 행위는 서로 감시가 철저한 수도권 보다 지방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요즘 G신문사는 청주시 흥덕구 율량동 아파트 단지에 신규 구독자를 모집하면서 자전거를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 이 신문사는 신규 구독자에게 1만원을 받고 1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경품으로 내놓고 있어 점점 신문 판매 경품의 고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신문사도 이 지역에 옥돌 매트를 경품으로 내걸고 신규 구독자 확보에 나서 고가의 경품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일시적으로 신문고시 때문에 과당 경쟁의 그림자가 수면 아래로 잠복했다가 상황이 바뀌자 다시 과당 경쟁의 행태가 성행하고 있기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