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국민, 독자감소로 조간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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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국민, 독자감소로 조간전환
  • 충청리뷰
  • 승인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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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간체제 문제점 인정

국민일보가 1년 4개월여만에 다시 조간으로 전환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석간신문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노사는 지난 1일 판매망 부실로 인한 구독률 저하와 이에 따른 조직 분위기 침체 등 석간 전환뒤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조간 재전환에 전격 합의하고, 5일 재단이사회를 거쳐 이를 최종 결정했다.
조간전환의 시기는 월드컵 시작 직전인 오는 27일께로 잠정합의된 상태다.
이와 관련, 국민일보 노승숙 사장은 6일 ‘조간 발행 결정에 즈음하여’라는 담화문에서 “그동안 겸허하게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고, 이 과정에서 현 체제로는 국민일보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임을 깨달았다”며 “특히 최고경영자로서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혼란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해부터 사내에서 제기돼온 석간체제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일본의 경우 조·석간 발행체제인 산케이신문이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보급, 석간 독자의 감소를 이유로 지난해 11월 석간을 전면 폐지키로 했고, 마이니치와 아사히신문도 광고와 판매수입 감소를 이유로 석간 폐지를 검토하는 등 조간 전환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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