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열팀장, 직지문양 여성 정장 입고 주제발표 눈길
이 팀장은 이날 하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투피스 여정정장을 입고 나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퍼머머리까지 한 그의 전체적인 코디에 대해 참석자들은 '뜻밖에 보기 좋았다'며 즐거웠했다는 후문. 특히 3년전 늦장가를 간 이 팀장은 이날 아내가 첫 딸을 순산해 아빠의 여성 정장 이벤트에 대한 의미를 더 했다.
이 팀장은 "이 옷은 금속활자가 가지는 '돋을 새김'의 음양과 손뜨게의 '요철의 재질감'이 일치하는 입체성을 표현한 것이다. 전통적 글자의 고정성을 탈피하여 현대적 대중예술을 수용한 문양으로 재창조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에 대한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이 팀장의 '짝사랑'이 언제, 어떻게 다시 실현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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