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회군수, '사전내정설, 점수공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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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군수, '사전내정설, 점수공개' 주장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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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경쟁, 충청대 갈등 내부원인 돌아봐야' 반론도

   
진천군이 태권도공원 후보지 1차 심사  탈락과 관련, 사전 내정설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5일 오전 김경회 진천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심사결과가 공식발표되기 전부터 특정지역에서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공언하는 등 사전 내정설과 특정 관계설이 난무했다"며 심사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김군수는 평가기준이 애매하고 현장실사가 부실했던 점 등을 들어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17개 후보지의 1차 심사 평가점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진천군 태권도공원 유치추진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후보지 심사기준이  특정지역 봐주기식으로 짜여있었다. 심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 이번 결정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당초 보은군과 진천군이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지 못했고 충청대학과 진천군이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최을 둘러싸고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심사결과에 대한 엄정한 검증도 필요하겠지만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천군의 경우 세계태권도공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김 군수의 정치적 위상에 큰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권도화랑문화축제 등 관련 행사 개최의 명분도 사라져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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